5월 회고
5월은 정말 바빴습니다. 수행평가, 기말고사, 부트캠프까지 정신없었고, 개인 프로젝트와 팀 프로젝트도 겹쳐 있었습니다. 게다가 팀 프로젝트로 한창 바쁜 와중에 본가에 급한 일까지 생겨서 울산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정신없는 5월을 보내는 중에도 로컬 푸시 알림 기능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이 호기심을 해결하고자 flutter_local_notifications 패키지를 활용해 물 마시는 시간 알림 앱인 '물머거'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구상했던 MVP 기능은 모두 만들었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다소 아쉬워 정식 출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근황
현재 저는 취업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력서를 지원하는 동시에 '플래니(Planee)'라는 개인 일정 관리 앱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플래니의 초기 디자인은 Google Stitch를 활용해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구현 과정에서는 제가 주로 사용하는 IDE인 ZED와 Gemini 2.0 Flash를 활용하여 비용 없이 효율적인 코딩(이른바 '바이브 코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료 LLM 중에서는 Gemini가 최고라고 할 만큼 만족스럽습니다. 기획부터 기능 구현, 버그 수정, 컴포넌트 개발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정말 뛰어나다고 느낍니다. 물론 유료 LLM은 아직 써본 적이 없어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는 무료 버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서 굳이 유료 버전을 사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ZED와 Gemini를 활용한 바이브코딩
ZED는 LLM에게 코드 작성 규칙을 제공하는 'Rules'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Rules 파일을 잘 활용하면 원하는 규칙이나 프롬프트를 만들어서 LLM에게 지시할 수 있습니다.
바이브 코딩을 위해서 이 Rules 기능과 Gemini API 키만 있으면 됩니다. 사진처럼 ZED의 에이전트 패널을 열어서 API 키를 설정하고, @Rules 명령어로 LLM에 룰을 제공하면 원하는 대로 AI를 활용해 코딩할 수 있습니다.
예시
예시로 간단한 투두 앱 구현을 요청했습니다. Diffusion 모델이 적용된 Gemini 덕분에 답변 속도가 워낙 빨라, 코드 생성 과정이 다른 LLM보다 훨씬 빠릅니다. 다만 답변 내용이 너무 길어 일부는 생략하겠습니다.
위 사진의 아랫부분을 보면 'Reject All'과 'Accept All' 버튼이 보입니다. 이 버튼을 통해 ZED에 통합된 LLM이 생성한 코드를 바로 적용하거나 반려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코드 편집기 안에서도 변경된 내용이 초록색 배경으로 표시되어 한눈에 보기 좋고, 오른쪽 위에도 반려와 적용 버튼이 있어 편리합니다. 코드 품질이 완벽하진 않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직접 다듬으면 되고 무료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아직 정식 출시된 에디터는 아니지만, LLM과 잘 통합되어 있어서 다른 에디터만큼 활용성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현재 사용하시는 에디터가 마음에 안든다면 ZED를 강력 추천 드리고싶네요. (특히 편집기 내에서 VIM을 사용하는게 편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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